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 단행…윤석열 수사라인 대거 교체(상보)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2020.1.8/뉴스1

[the L]법무부는 8일 검찰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배성범(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한동훈(27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부산 고검 차장으로 이동하는 등 수사지휘부가 대거 자리를 바꿨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고검장급에는 사법연수원 23기 4명, 23기 1명 등 모두 5명, 검사장급은 26기 3명, 27기 2명 등 총 5명을 승진시켜 신규 보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다만 검사장급으로 공석인 대전·대구·광주고검 차장 등은 고검 기능 개편 및 검사장 직급 폐지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공석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법무부 인사안에 따르면 대검 차장검사에는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에는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이 임명됐다. 대구고검장에는 오인서 서울북부지검장, 광주고검장에는 박성진 춘천지검장, 수원고검장에는 조상철 서울서부지검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고 대전고검장에는 강남일 대검 차장이 전보됐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이정수 부천지청장,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에는 김관정 고양지청장, 공공수사부장에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검사, 인권부장에는 이수권 부산동부지청장이 각각 보임됐다.

김태은 기자 spab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