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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 퍼진 동영상에 산체스가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하며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산체스가 입은 티셔츠엔 말라가 구단 로고가 선명히 박혀 있다.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전 세계로 사건이 알려지자 말라가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산체스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산체스는 트위터에 "난 사생활을 침해받은 피해자"라며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적었다.
"이 문제는 경찰의 손에 달렸고, 난 그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며 "소셜미디어든 무엇이든 특정인의 동의 없이 개인의 사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것은 범죄라고 말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체스는 레알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레알 마드리드 성인 팀에서 라리가 데뷔에 성공한 뒤 라싱 산탄데르를 거쳐 데포르티보에서 7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라리가 11시즌 동안 310경기에 출전해 49골을 기록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선 8경기에 뛰었다.
산체스는 지난해 말라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말라가는 8일 현재 스페인 세군다리가 22팀 중 16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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