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암논 샤슈야 모빌아이 최고경영자가 미국 CES 박람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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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자율주행 영상 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모빌아이와 손을 맞잡았다.
대구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CES)에서 모빌아이와 자유주행차 기반의 통합이동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CES 참관 차 미국을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가 참가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기반의 MaaS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지난해 1월 미국 CES 박람회 현장에서 모빌아이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첨단운전자보조장치 '모빌아이 8 커넥터'를 지역택시 500대에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 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모빌아이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인텔에 153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시는 자율주행차 부품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는 현재 국내 유일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기반 자율주행 시험장을 보유 중이며 일부 시내도로 등에는 자율주행 부품 검증을 위한 실증환경 구축도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기반으로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한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빌아이와 자율주행기술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며 "지역의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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