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 인공지능 로봇 '볼리'에 관심 하현회 부회장 5G와 AI·AR 융합 속 비즈니스 발굴 나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0'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현황을 살폈다.
먼저 박정호 사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을 만났다. 고 사장과는 매년 CES 현장에서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관계다. 올해 'CES 2020'에서도 고 사장은 SK그룹 부스를 점검한 후 박 사장과 40여분간 미팅을 가졌다. 이어 박 사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돌며 미래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공개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를 장시간 동안 살펴보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디지털 콕핏 2020'에 탑승해 디스플레이를 직접 만져보며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다.
박 사장은 이 밖에도 세로TV, 인도어 가드닝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투어 도중 함께 참관한 임원들에게 어떤 기술이 사용됐는지를 적극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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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LG전자 부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파나소닉, 구글 부스를 연달아 방문해 5G네트워크와 AI·AR·자율주행의 융합 속에서 이통사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섰다.
하 부회장은 LG전자 부스에서는 AI 기반의 서빙 로봇, 가상 의류 피팅 솔루션 등 기술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탐색했다. 이어 구글 부스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주축으로 가정, 자동차, 스마트폰에서 끊김없이 연동되는 스마트홈 라이프를 체험했다.
하 부회장은 클레어 우 구글 아시아퍼시픽 이스트리뷰션 총괄을 만나 "100만 이상의 홈 IoT 가입자를 보유한 LG유플러스의 경쟁력과 스마트홈 라이프를 구현하는 구글의 협업은 고객에게 차별적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후 "LG와 삼성은 올해 5G 2년차"라며 "5G는 이제 일상을 파고드는 제품, 서비스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날 박정호 사장과 하현회 부회장에게 2세대 폴더블폰인 클램셸을 공개했다. 조개껍질처럼 상하로 접을 수 있는 구조의 '클램셸'은 기존 갤럭시폴드보다 가격을 낮춰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7일(현지시각)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0 센트럴홀(Central Hall)에 위치한 LG전자를 방문, LG G8X ThinQ와 듀얼 스크린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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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 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최다현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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