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전 테니스 선수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황교안 대표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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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야당 심판론'을 언급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선동'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야당 심판 운운하는 청와대 대변인의 행태는, 역설적으로 시급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총선에만 몰두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연초부터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며 안보와 경제에 대한 국민 불안이 높아지는데도 문 정권이 이렇다 할 대응책 하나 못 내놓고 있다"며 "심지어 방송에 나온 청와대 대변인은 한술 더 떠 청와대 조직 개편이 총선용이 아니라고 억지나 부리더니 돌연 야당 심판을 선동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니냐는 말은 무너져가는 민생 경제와는 반대로 경제가 잘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는 문 대통령에게 했어야 할 말"이라며 "제1야당은 물론 국회 자체를 무력화하며 예산안에 선거제도, 사법체계까지 정권 마음대로 하고 있는 문 정권이 야당 심판 운운하는 것은 그만큼 정권 심판이 두렵다는 고백"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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