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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과학기술인상, '인공 촉각세포' 개발한 김도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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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과학기술인상, '인공 촉각세포' 개발한 김도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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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촉각세포 모사 '초고감도 이온트로닉 전자피부'



초고감도 이온트로닉 전자피부(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초고감도 이온트로닉 전자피부(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지현 인턴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초고감도 이온트로닉 전자피부를 개발한 김도환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초고감도 이온트로닉 전자피부'는 기존 일렉트로닉스를 이온전달체로 연결하는 차세대 바이오기술인 '이온트로닉'을 활용해 온도·습도·압력 등 촉각자극을 감지하는 전자소자인 '전자피부'(e-skin)를 구현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온트로닉 인공 촉각세포를 통해 0~140kPa의 넓은 압력범위에서도 기존 소재 대비 약 30배 이상의 민감도를 갖춘 고감도·초저전력·고신축성 전자 피부를 구현해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초고감도 전자피부를 활용하여 손으로 누르는 압력의 세기로 동력장치의 가속과 방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무선형 드론 마이크로 컨트롤러도 개발했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웨어러블 전자기기 상용화 및 전자기기와의 상호작용을 돕는 스마트 인터페이스 기술 선점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도환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촉각증강형 초고감도 전자피부 기술은 차세대 소프트 전자기기의 핵심기술로 실감형 터치스크린, 피부 부착형 건강진단 패치, 수술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며 "전자피부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사람의 피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인공피부 개발을 위한 원천소재기술을 통해 미래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김도환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 © 뉴스1

김도환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 © 뉴스1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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