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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미세먼지 먹는 '청정 마을버스', 서초구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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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149대 전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청정 마을버스' 149대가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서초구 청정 마을버스는 버스 외부 앞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가 달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유발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서초구가 지난해 시범 운영 후 외부 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필터 1㎡당 연간 2천721.6g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 149대에 부착된 필터는 5년생 나무 8천892그루의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맞먹는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서초구는 마을버스 149대 전체에 흡착필터를 설치한 데 이어 이 중 127대에는 내부 순환 흡입구에 공기정화필터를 추가로 달았다. 앞으로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통학버스 47대, 경로당과 복지관을 순회하는 효도버스와 문화버스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서초구 '청정 마을버스'
[서울 서초구 제공]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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