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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종합]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CES2020' 달궜다…"글로벌사와 '전기차ㆍ자율주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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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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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신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직접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량용 콕핏(Cockpit)에 탑승해 서비스를 체험하는 등 신기술 시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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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오른쪽)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며 악수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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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글로벌전기차 기업 바이톤(Byton)사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위한 협력을 벌였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는 바이톤의 한국 출시 전기차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목표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톤은 BMW, 닛산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출신 핵심 인력들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로, 각종 모터쇼에서 기존 전기차의 성능과 기능을 뛰어넘는 품질을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차 업체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자사의 SUV 엠바이트(M-Byte) 차량 생산을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SK텔레콤과 바이톤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차세대 ‘IVI(In-Vehicle Infotainment)’ 발굴부터 개발, 차량 적용까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친협력에 나선다. IVI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대표 ICT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통합IVI’ 서비스가 48인치 초대형 곡선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활용 환경을 갖춘 바이톤 차량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과 음원 서비스인 ‘플로(FLO)’ 및 각종 동영상 등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IVI’ 시스템을 선보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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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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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한국형 차세대 전기차 개발 미래 자율주행의 눈이라 평가받는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기술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와 ‘CES 2020’에서 양사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Single PhotonLiDAR(단일 광자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SK텔레콤의 1550nm(Nano Meter) 파장 단일 광자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PSSI의 ‘2D MEMS Mirror(초소형 정밀기계)’ 스캐닝 기술을 결합해 기존 대비 해상도와 인식률을 대폭 향상,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오는 2021년 상용화 될 예정이다. 1550nm 파장 단일 광자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2D 초소형 정밀기계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것은 세계 최초이며,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라이다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적용한 TCSPC 기술은 눈이나 비, 연기와 같은 분산된 물체와 자동차와 같은 고정된 물체를 구분할 수 있어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식별해 각종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SK텔레콤의 차세대단일 광자 라이다는 자율주행, 교통 관제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보안, 사회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투데이/이재훈 기자(y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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