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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네이마르는 야심찬 새해 목표를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8일(한국 시간) 브라질 '글로부에스포르치'와 인터뷰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발언을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020년 새로운 도전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네이마르는 2019년을 "개인적으로도, 선수로도,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변화가 있었다. 계속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일어서야 했다. 또 다쳤지만 다시 한번 일어서야 했다"고 돌아봤다. 네이마르는 2019년 1월 발을 다쳐 약 3달 동안 결장했다. 발목 수술도 받았다. 2019-20시즌에도 햄스트링을 다쳐 1달 정도 쉬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만 12경기에 출전해 9골과 6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을 멋진 한 해로 만들고 싶다. 네이마르는 "내 목표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에서 모든 대회 타이틀을 따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또 우승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해 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했지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코파아메리카는 4년 간격으로 짝수 연도 개최를 추진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열린다. 네이마르로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메이저 국가 대항전 우승을 노릴 기회다. 네이마르는 2016년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것 정도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이룬 성과다.
또 하나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네이마르는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원하고 있다. 실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결승전에 나설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준비가 잘된 시즌이다.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 실력을 믿고 있다"며 자신감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리오넬 메시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선 것. PSG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다면 네이마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었다. 하지만 2시즌 연속 16강에서 멈추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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