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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낮부터 겨울비 차차 그쳐…이후 미세먼지 농도 높아져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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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수요일인 8일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낮부터 차차 비가 그치겠다.

오전 4시 기준 서울의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56.2㎜다. 전남 구례(피아골)에 126.0㎜, 제주(삼각봉)에 194.5㎜가 내리는 등 일부 지역은 지형의 영향으로 더 많은 비가 내렸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강원영동에 10∼40㎜, 그 밖의 지역에 5㎜ 정도 더 온 뒤 그치겠다.

강원 산지 중에 고도 1천500m 이상에서는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 떨어지면 강원 산지에 5∼20㎝ 눈이 내릴 수 있다.

기온 변화에 따라 눈이 오는 지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눈·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가 차차 그친 이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은 오후 들어, 강원영서, 대구, 경북은 밤늦은 시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오르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3.9도, 춘천 6.6도, 강릉 10.2도, 청주 6.4도, 대전 6.3도, 전주 5.4도, 광주 6.1도, 제주 10도, 대구 10.8도, 부산 10.8도, 울산 13.3도, 창원 10도 등이다.

낮 기온은 3∼11도로 전날(6∼20도)보다 다소 낮겠다.

밤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될 전망이다. 9일 아침 기온은 10도 이상 뚝 떨어져 춥겠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4∼22m(시속 50∼8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6m로 매우 높겠다. 특히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도 높이가 7m에 이를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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