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조원진·유승민 등…'빅텐트' 입주 대상자들도 시큰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황 대표 측에서 연대의 대상으로 여기는 정당이나 계파들도 총선용 통합 구상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텐트에 입주시킬 대상자들도 저마다 생각이 다른 겁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보수색채가 짙은 우리공화당.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이들과는 다시 손을 잡을 수 없단 입장입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김무성·유승민(의원) 하고는 못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보수)통합의 구도에서 우리는 빠져 있겠다. 그런 입장이죠.]

그 반대 측이라고 할 수 있는, 유승민 의원의 새로운보수당도 현재로선 미온적입니다.

통합의 조건으로 내건 3원칙에 대해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3원칙에 대해서 (황교안 대표가) 뭘 이야기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묻지 마 무조건적인 그런 통합으로는 국민 신뢰를 절대 받을 수 없다…]

중도를 지향한다고 밝힌 안철수 전 대표 측도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미 보수 진영에 대해 "통합보다는 혁신이 우선"이란 진단을 내려놓았고 황 대표 측에 대해선 "관심도 없지만 연락 온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 체제론 통합이 안 된다고 주장해온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황 대표의 보수통합구상을 시간끌기용으로 평가하면서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관련 리포트

"뭉쳐야 산다" 한국당 빅텐트론…출발도 하기 전 '삐걱'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344/NB11928344.html

안지현 기자 , 장후원, 박선호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