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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를 탄생시킨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가 관여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엠넷 측은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더블킥(현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전액 협찬으로 외주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Mnet은 편성만 했다. 멤버 선발 권한은 기획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모랜드 측은 "확인 후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모모랜드에서 사실상 탈퇴한 멤버 데이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뷔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면서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최종 탈락한 당일 소속사로부터 모모랜드 합류를 제의받았다고 폭로했다.
매일 진행되는 온라인 국민 투표 20%, 파이널 무대의 현장 방청객 투표 20% 합산을 통해 멤버 선발이 이뤄진다고 알려진 것과 다르게 사실상 데뷔 멤버가 정해져 있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데이지 측은 MLD엔터테인먼트가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 명목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멤버들에게 부담시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데이지 측은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000만원에 달하는 빚이 있었는데, 해당 금액이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였다"고 털어놨다.
Mnet 측은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CJ가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편성만 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과연 양측이 데이지가 고발한 '모모랜드를 찾아서' 조작 의혹에 대해 어떤 추가 공식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데이지는 지난 2월부터 MLD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모모랜드는 공식적으로 탈퇴한 태하, 연우와 사실상 팀을 탈퇴한 데이지를 제외하고 지난달 30일 6인조로 재편, 컴백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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