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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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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洪 개의치 않는다"…'빨갱이 DJ 사례' 거론한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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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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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막말 홍준표도, 발정 홍준표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 그것은 좌파들과 당내 일부 반대파들이 덮어씌운 거짓 프레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럴 때마다 나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평생을 빨갱이라는 상대방이 덮어씌운 프레임을 안고 편견 속에서 한 많은 정치 인생을 살다간 DJ(김대중 전 대통령)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요즘”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는 점잖아야 한다는 것은 아직도 배부른 자들이 한가한 투정에 불과하다”며 “점잖음만으로 잘못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때로는 사나운 맹수가 되고 때로는 거친 무법자가 되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해 들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총선을 앞두고 국민통합이라는 화두에 몰입하는 것은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세계질서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전 단계로 보수우파 대통합부터 이뤄야 한다”며 “나를 버리고 대한민국을 생각하자. 시간 끌기가 아닌 진정성 있는 보수우파 대통합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게시글에서 홍 전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해방 이후 이런 검사를 나는 본길이 없다”며 칭찬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분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며 “검사시절에는 박근혜 정권의 비리와 부정을 조사하면서 두 번이나 좌천당해도 굴하지 않았고 검찰총장이 된 문재인 정권에 들어와서는 조국 일가 비리를 수사하면서 정권의 온갖 핍박과 좌파들의 비난에도 검사의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정 대한민국의 검사”라며 “한번 사는 인생 그렇게 살고 가면 훗날 검사들의 표상이 되고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새해를 맞으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통해서 나는 그래도 이 나라에 아직 의인(義人)이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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