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 개청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최저
보행 사망자수 50% ↓ 감소율 전국 1위
울산지방경찰청[사진=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지난해 울산지역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최고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김진표)은 7일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14명에서 4명으로 71.4% 감소해 전국 최고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4명에서 2019년 52명으로 전년 대비 29.7%가 감소했다.
울산은 매년 사망자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이던 보행 사망자도 50% 감소(32→16명)해 이 부문에서도 역시 감소율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노인보행자 사고도 62.5%(16→6명) 감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매년 전체 사망사고의 10% 이상을 차지하던 사업용 차량 사고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및 운수업체와 협업을 통해 사업용 자동차안전관리를 강화해, 전체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50%(10→5명) 감소했고, 화물차량에 의한 사망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 경찰은 “사고가 잦은 지점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개선점을 모색해왔다”며 “또 교통안전교육과 중요법규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울산시 등 교통관련 기관과 단체는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해 교통안전 문화개선에도 힘을 모아왔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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