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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볼륨을 높여요' 강한나, 롤모델 박명수 전화 연결 "요즘 불경기…혼자 살아남아라"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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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강한나에게 박명수가 전화연결을 했다.

6일에 방송된 KBS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는 강한나의 DJ데뷔 첫날을 축하하며 선배DJ 박명수가 전화연결을 했다.

이날 강한나는 앞서 강하늘에 이어 두 번째 전화연결을 했다. 강한나는 "전화연결을 한 분이 또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한나에게 전화연결을 한 사람은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반갑다. 이야기를 들었다. 동료니까 편하게 생각해달라. 오늘 이후로 통화를 하거나 다시 만날 일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한나는 "우리 스튜디오에 찾아와 주실 수 없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요즘은 불경기라서 혼자 살아 남아야 한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DJ 잘 하는 법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차 안에서 2시간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DJ끼리 상도덕으로 전화연결을 많이 한다"라며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셨더라. 나를 롤모델로 삼는다고 하길래 제 정신이 박힌 것 같았다. 아주 기분이 좋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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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디제이는 음악과 디제이라는 직업을 사랑해야 한다"라며 "너무 급하게 하지 마라. 한 호흡 쉬면서 편하게 해야 한다. 매일 해야하니까 조급할 필요가 없다. 나는 5년 째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한나는 "박명수씨는 3행시의 달인이시니까 부탁 드려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안된다. 소재가 고갈됐다. 그런 건 너무 유치하니까 한 마디만 남기겠다. 쫄지마라.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게스트로 나올 수 있다. 속은 많이 부대끼겠지만 티는 내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는 "오픈빨이라는 게 있으니까 인맥을 많이 이용해라. 스텝들도 많이 기대한다. 근데 안 부르면 스텝들과 사이가 멀어진다. 아는 사람들 많이 초대해서 방송하길 스텝들은 기다린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박명수는 "선물을 많이 드려라. 어제 오늘 청취율 조사 기간이다. 운이 없다. 분명히 엉망으로 나올거다. 4월쯤 들어왔으면 모양새가 좋았을 텐데 지금 모양새가 좋지 않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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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3개월은 연습하고 라디오는 1년 정도 시간을 준다. 1년 정도 밀어준다. 가시적인 효과가 안 나오면 날아갈 수 있다. 투자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한나는 "오픈빨을 잘 이용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순진한 척 하면 안된다. 청취자들과 인간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더 솔직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한 달에 얼마 정도 버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강한나는 "피디님이 전화통화를 빨리 마무리 하라고 하신다"라며 당황해했다.

전화를 마무리 한 후 강한나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박명수 DJ를 닮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이렇게 전화를 주시니 계탄 것 같다"라며 "밀당의 귀재시다. 3행시를 너무 듣고 싶었는데 나중에 따로 모셔서 듣거나 내가 가서 들어야 겠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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