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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유망주부터 위기의 베테랑까지…제주도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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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용일 코치는 지난해 류현진의 전담 코치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김용일 코치는 전부터 이미 업계 최고 권위자로 통했다. 류현진이 그를 원했다는 점만으로도 증명이 된다.

그에게는 꿈이 하나 있었다. 사비를 들여 따뜻한 나라에서 개인 훈련할 여유가 없는 저연봉 저연차 선수들에게 비시즌 훈련 장소를 만들어주고 싶어했다.

김용일 코치의 꿈은 올해 결실을 이뤘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협회와 제주도 서귀포시,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의 도움을 받아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2주 코스로 트레이닝 캠프를 운영한다.

다만 처음 계획에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수협을 통해 선수들에게 홍보했는데, 저연봉 저연차 선수들의 신청이 많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용일 코치는 "원래 30명을 목표로 했는데 15명이 신청했다. 저연봉 저연차 선수 위주로 계획했다가 우선 신청한 선수들 모두 받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투수 진우영도, 은퇴 위기에서 재도전하는 장원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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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주최 서귀포 트레이닝 캠프 참가자 15명

KIA 김명찬(2015년) 홍원빈(2019년) 이준영(2015년)
롯데 신동훈(2012년) 장원삼(2002년)
삼성 이상민(2013년)
LG 차우찬(2006년) 김민성(2007년) 유강남(2011년) 최재원(2013년) 정용운(2009년) 김성진(2019년) 유원석(2013년) 이상규(2015년)
마이너리그 진우영(2019년)

김용일 코치는 "스프링캠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정작 캠프에서 부상하는 경우가 있다. 그동안 이런 점들이 안타까워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마침 스티브 홍이라는 스포츠사이언스 전문가도 합류했다. 기간은 2주 동안인데 선수들이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용일 코치와 스티브 홍 트레이너 외에도 LG와 KIA 등 현직 프로 구단 트레이너들이 합류해 선수들의 몸관리를 돕는다.

LG 김민성은 차우찬과 함께 7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민성은 "LG 트레이너들이 참가한다고 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김용일 코치, 스티브 홍)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트레이너분들이 오니까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서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용일 코치는 "올해는 15명으로 출발한다. 사실 숫자에 상관 없이, 10명이었어도 시작하려고 했다. 앞으로는 저연봉 저연차 선수들도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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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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