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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조작 논란 5개월만 해체" 엑스원, 소속사간 합의X→CJ "해체 결정 존중"(전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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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엑스원/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엑스원이 '프듀' 조작 논란을 벗지 못하고 결국 해체한다.

6일 엑스원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등 X1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하였음을 전한다"고 X1 해체 소식을 밝혔다.

CJ ENM 측도 "X1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X1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Mnet '프로듀스X101' 파이널 생방송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의 문자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안준영PD는 '프로듀스' 시즌3과 4의 조작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안준영PD와 김용범CP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안준영PD가 순위 조작 대가로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유흥업소에서 약 1억 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사실과 '프로듀스' 전 시즌이 조작됐다는 정황이 확인돼 팬들은 충격에 휩싸이기도. 그 결과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활동 중단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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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회 대표이사/사진=황지은 기자


그러던 중 지난해 30일 Mnet 측은 '프듀' 시리즈 순위 조작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허민회 대표이사는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드시 책임지고 보상하겠다. 금전적 보상은 물론 향후 활동지원 등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해 관계되는 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필요한 조치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고통과 부담감, 그리고 이들의 활동 재개를 지지하는 많은 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빠른 시일 내에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 그룹의 향후 활동을 통해 얻는 엠넷의 이익은 모두 포기하겠다"고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엑스원은 조작 논란 극복도, 소속사간의 전원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결국 데뷔 약 5개월 만 해체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하 엑스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입니다.

X1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하였음을 전합니다.

이하 CJ ENM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J ENM 음악커뮤니케이션팀입니다.

CJ ENM은 ‘X1’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X1’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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