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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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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LG전자, 벽밀착TV 선보여…올레드TV 새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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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벽걸이TV와 달리 TV 전체가 벽에 완전 밀착

"선도 제품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제품 시장 공고"

이데일리

LG전자 모델들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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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전자(066570)가 완전 밀착형 벽걸이 TV 등 보다 강력해진 성능을 겸비한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화질, 디자인 등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2020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가 신제품에 적용됐으며 55, 65, 77, 88 등 기존 올레드 TV 라인업에 48형 제품도 처음 내놓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될 제품 중 눈에 띄는 것은 진화를 거듭한 ‘벽밀착 디자인’ TV이다.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한 방식으로, 기존 벽걸이 TV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벽밀착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TV 내부와 후면 디자인 설계를 새롭게 했다.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은 본체에 내장해 벽걸이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붙일 수 있어 시청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높다.

기존에는 TV를 벽걸이로 설치하게 되면 벽과 TV 사이에 브라켓 두께만큼의 공간이 생기곤 했다. 2020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ZX/GX) 및 8K 슈퍼울트라 HD TV(모델명: Nano99) 등에 벽밀착 디자인을 적용한다. LG는 이번 TV 디자인 혁신이 올레드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LG 올레드 TV는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온글래스(Picture on glass)’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Wallpaper)’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W)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R) 등으로 디자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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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다운 방식과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롤업 방식을 모두 구현했다. LG전자 모델들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 올레드 TV는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사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

주변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UHD얼라이언스(Alliance) 필름메이커모드(Filmmaker Mode) 등 최신 규격의 HDR(High Definition Range) 기능은 특히 영화 시청에서 생생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 디즈니플러스, 애플 TV플러스, 넷플릭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아울러 게이머들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를 동시에 지원한다.

또 LG 올레드 TV는 사용자가 스포츠를 시청할 때 선호 팀의 경기 일정, 결과 등을 간편하게 알려주는 ‘스포츠 알림’ , 자체 스피커와 외부 블루투스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입체 음향을 구현, 마치 실제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서라운드’ 기능 등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을 지속 선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글로벌 TV 업체들이 잇따라 합류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15개로 늘어났다. 올레드 TV를 선호하는 프리미엄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올레드 TV 진영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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