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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로봇이 온다

`귀여움`이 목표인 로봇등장…취재진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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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0 ◆

매일경제

CES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 귀여운 캐릭터 형상을 한 봉제인형 로봇인 `러봇(LOVOT)`이 선을 보였다. 일본계 스타트업 그루브X가 개발한 이 로봇은 인간과 교감하기 위한 이른바 `반려로봇`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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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 이틀 전인 5일(현지시간) 전 세계 미디어들을 위한 '미니 CES'가 열렸다. 매년 CES 주최 측이 진행하는 'CES 미리 보기(CES Unveiled)' 이벤트다. 주최 측이 중요한 트렌드를 반영한 곳이라고 생각되는 업체들을 모아 맛보기 전시를 하는 행사라 할 수 있다. 미디어 관계자 1000여 명이 몰린 이 이벤트에서 화제가 된 전시들이 있었다.

먼저 CES 행사장 한쪽에서는 카메라를 든 전 세계 취재진이 바닥에 엎드려 "귀여워"를 연발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가장 많은 취재진으로 붐볐던 일본계 스타트업 '그루브X(GROOVE X)' 부스였다. 그루브X는 반려동물처럼 인간과 교감하기 위한 로봇인 이른바 반려용 로봇 '러봇(LOVOT)'을 선보였다. 러봇은 'Love'와 'Robot'의 합성어로 로봇으로서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기보다 단순히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형처럼 큰 눈을 가진 사랑스러운 외형으로 머리 위에 달린 360도 카메라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며 몸통의 터치 센서를 통해 사람이 만지는 것을 인식한다. 각종 신기술을 적용한 로봇들 속에서도 '쓸모없지만 사랑스러운' 러봇이 이번 CES 최고 인기 스타였다. 성인기구 제조업체 '로라디칼로(Lora Dicarlo)'도 신제품을 들고 이날 부스를 마련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 = 이승윤 기자 / 김근희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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