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임뚜렛 / 사진=유튜브 아임뚜렛 채널 |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튜버 아임뚜렛이 비장애인이라는 의혹에 휩싸이며 해명을 내놓았다.
6일 아임뚜렛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및 사죄 영상을 올렸다.
먼저 아임뚜렛은 "우선 이런 일이 일어나게 돼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현재 약을 복용한 상태"라며 처방전을 들어 보이고 틱 증상이 연기가 아님을 밝혔다. 다만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면서 저의 증상을 과장한 것도 사실"이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음악과 관련해서는 "제가 발매한 음원이 맞다"며 "그 곡으로 래퍼로 활동하진 않았다. 그저 자기만족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사에 대한 많은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논란이 된) 가사를 쓴 것이 밝혀지는 게 두려워 회피하려다 보니 의혹이 커져 이렇게 논란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가사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기분 나쁘셨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임뚜렛은 유튜브를 통해 틱장애(투렛 증후군) 투병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진솔하고 당당한 면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유튜브 개설 1개월 만에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 유튜버로 거듭났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임뚜렛의 틱 장애가 거짓이며 2019년 힙합 디지털 앨범을 발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임뚜렛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10년 전 틱 장애 하나도 없었고, 그 이후로 만난 적은 없는데 실제로 10개월 전에 자작곡 녹음한 것, 그 가사들에서 집안 형편.돈 이야기 하는 것, 1년 전에 길에서 만났다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본 것으로 추측해서 근 10년 동안 뚜렛이 생겼다는 게 안 믿긴다"고 폭로했다.
이에 장애를 앓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소 과장됐다고 고백한 아임뚜렛은 아임뚜렛은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며 이전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