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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보사 의혹'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송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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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보사 의혹'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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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6일 오전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 경영지원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코오롱티슈진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에도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회사 가치를 상장 기준에 맞추려고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 장부를 조작하고 코스닥에 상장시킨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했다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신장세포로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보사는 2017년 7월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올해 3월 유통·판매가 중지되기까지 3707건 투여됐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주성분을 속여 식약처 허가를 받은 만큼 인보사 주사를 맞은 환자들에 대한 사기죄도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게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한 이후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인보사 개발과 코오롱티슈진 상장에 핵심적 역할을 한 실무 책임자들을 구속해 재판에 넘긴 상태라 코오롱 측의 범죄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 담당 이사 조모(46)씨와 경영지원본부장 양모(51)씨,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모(50)씨는 이미 구속된 상태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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