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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이란, 靑 6일 NSC상임위, 교민안전·원유수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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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상보)文 "산업부장관 참석하라"…호르무즈 파병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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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스웨덴 정상회담에 배석하고 있다. 2019.12.18.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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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6일 오후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개최한다.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군 실세가 사망, 이란 등 중동 정세가 극히 불안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란 관련 안보상황은 물론, 현지 교민안전과 원유수급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라고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NSC 상임위 위원 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도 회의에 참석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되 산업부 장관이 함께 해 산업과 경제 측면도 긴급 점검해보라는 취지다.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알 쿠드스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중동 정세가 극히 불안해지면서 환율, 유가에 현지 우리 교민 안전 등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무인기 QM-9은 솔레이마니가 탄 차량을 대전차 헬파이어 미사일로 정밀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솔레이마니가 미국민을 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중동에 미군도 증파한다. 반면 이란은 미국에 대한 반격을 선언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공동호위에 참여해 달라는 미국 요청에 따라 우리 군의 호르무즈 파병을 검토하던 정부와 청와대 고민도 깊어졌다. 우리나라가 쓰는 원유의 상당수도 이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우리 군의 참여도 가능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적대관계가 급격히 고조되면서 파병에 따른 리스크도 커졌다.

이날 NSC 상임위가 열리면 호르무즈 파병 건도 '안보상황' 관련해 논의할 전망이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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