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 전시장 구성하고 혁신 기술 공개
소비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미래 AI 홈 소개
진화한 ‘QLED 8K’·‘더 월’..TV의 새로운 기준 제시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마련한 전시관 모습. 삼성전자 모델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허브 기기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동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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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변화시킬 미래 라이스프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전 세계에서 참여한 4500여개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AI와 5G,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솔루션과 시장을 주도할 혁신 제품을 줄줄이 선보인다.
우선 지난해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봇(Samsung Bot)’ 플랫폼을 확대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노약자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삼성봇 케어’와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삼성봇 에어’ 등에 이어 개막 전날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진행하는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AI 탑재 로봇을 공개한다.
가전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한다. ‘푸드 AI’를 기반으로 내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는 2020년형 ‘패밀리 허브 냉장고’, 소비자 취향에 맞춰 와인과 맥주, 화장품 등을 최적의 온도로 관리해주는 ‘큐브 냉장고’, 신발 냄새와 습기를 없애주는 ‘신발 관리기’ 등을 처음 선보인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도 전시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한 차원 진화한 2020년형 ‘QLED 8K TV’와 ‘라이프스타일 TV’, ‘더 월(The Wall)’ 등을 공개하고 15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수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QLED 8K TV 신제품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딥러닝 방식으로 원본 영상 화질에 관계없이 8K 수준의 고화질을 선보이던 업스케일링 기능을 한층 강화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 베젤 최소화를 통해 화면의 99%까지 활용할 수 있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음향을 찾아주는 ‘Q-심포니(Q-Symphony)’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한 세로형 TV인 ‘더 세로(The Sero)’와 ‘마이크로 LED’ 기반 더 월도 전시해 소비자에게 삼성전자 TV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린다.
또 삼성전자는 5G 갤럭시 스마트폰 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5G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 S10 라이트’와 ‘갤럭시 A71’, ‘갤럭시 탭 S6 5G’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갤럭시 북S’와 ‘갤럭시 북 플렉스’, ‘갤럭시 북 이온’ 등 PC 최신 제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자사 IT 기술과 자회사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지털 계기판인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20’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하고 안전 운행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5G 기반의 차량용 통신 장비도 전시해 주행 중 고화질 콘텐츠와 HD맵 등을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즐기는 시연도 진행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SSD(Solid State Drive)’ 3종과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M.2 규격의 ‘980 PRO 1TB’,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 보안을 강화한 ‘포터블 SSD T7 터치 1TB’, V낸드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PCIe Gen4 NVMe SSD 30.72TB(PM1733)’ 등 고성능 메모리 제품도 소개한다.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마련한 전시관 모습.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봇 셰프’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봇 셰프’는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의 요리 보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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