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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새보수당 청바지에 흰티셔츠 입고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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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 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가운데)를 포함한 공동대표단이 인사하고 있다. 청년 정치 참여를 표방한 이들은 청바지와 흰색 폴라티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지상욱·유의동·하태경·오신환·정운천 초대 공동대표.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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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보수를 중심으로 하는 야권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계 의원 8명은 5일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같은 날 친이(친이명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주축이 된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도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대통합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유승민·오신환·이혜훈·유의동·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의원이 참석했다. 젊은 정당을 표방한다며 모두 흰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유승민 의원은 "30년 동안 안 입은 청바지를 새로운보수당의 당론을 지키기 위해 오늘 입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2016년 겨울 탄핵을 겪고 국회의원 33명이 당시 새누리당을 떠났다"며 "4년째 시간이 흘러 이제는 많은 동지가 등 따습고 배부른 곳을 향해 돌아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현직 의원이 8명인데 (올해 총선에서) 8석을 반드시 80석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보수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대통합이 필수란 입장을 밝혔다.

송복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는 "친박이든 비박이든, 친이든 비이든 우리 모두 뭉쳐 다음 선거를 이기고 싸움을 하고 싶으면 선거에서 이기고 나서 하라는 것"이라며 "한자리에 모여 연석회의를 하든 빅텐트를 치든 먼저 뭉치자"고 주장했다.

[이희수 기자 /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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