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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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간 총선 빅매치(지역구 출마)가 이뤄질 경우, 대구·경북(TK)과 강원을 제외한 여타 지역에서 이낙연 총리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안철수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빅매치 땐, 이낙연 51% vs 황교안 27%
‘귀하 지역구에서 이낙연 대 황교안 빅매치가 이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낙연 총리를 고른 응답이 51.2% 황교안 대표를 선택한 응답은 27.2%였다. 모름·무응답이 21.6%였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80.8%가 이 총리 지지였다. 반대로 TK에선 황 대표 지지가 50.0%로 이 총리(28.5%)를 크게 앞섰고, 강원에서는 두 사람 모두 25.6%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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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에선 황 대표 지지가 55.5%였지만(이 총리 28.8%) 중도와 진보에선 이 총리 지지가 각각 52.4%, 74.6%(황 대표 각각 23.6%, 8.9%)로 우세했다.
‘안철수 정당' 지지안해 7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중심의 정당이 출현한다면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엔 71.4%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고 17.6%만이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모름·무응답은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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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당'을 지지않는다는 응답의 비율은 모든 연령과 모든 지역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의 비율을 압도했고, 보수·중도·진보층에서도 모두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종호 메트릭스 이사는 "안철수 전 대표의 영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수대통합, 67%가 불가능 전망
‘보수대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67.5%는 불가능하다고 봤고 20.3%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모름·무응답은 1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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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와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각각 61.6%, 71.8%였고, 보수층도 58.3%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총선 뒤 제1당 어디? 민주당 55% 한국당 20%
‘총선 결과 어느 정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엔 55.3%가 더불어민주당을 골랐고, 20.2%는 자유한국당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2.3%였고 기타 정당들은 0.1~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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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에서도 민주당 38.6%, 한국당 36.8%로, 민주당의 1당 가능성을 다소 높게 봤다. 다만 TK경우 민주당 33.8%, 한국당 40.2%로 한국당의 1당 가능성에 손을 들어줬다.
이번 조사는 유선(20%)과 무선(80%)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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