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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내일 검경수사권 조정법 상정...野 보수통합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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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본회의 개최 요구…수사권 조정법 상정"

이인영 "검경 수사권조정법 먼저 처리해야"

새로운보수당 오늘 공식 출범…'원내 4당' 지위

보수 통합·연대 논의 박차…2월 초가 '마지노선'

[앵커]
연말 '동물 국회'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여야가 새해맞이 숨 고르기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다시 치열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상정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내일 본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인영 원대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본회의 일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남아 있는 모든 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2개와 유치원 3법, 그리고 무제한 토론이 걸려있는 184개 민생법안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검경 수사권조정법안 가운데 즉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중에서 어떤 법안을 먼저 의결 과정에 들어갈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한국당이 다시 문제한 토론을 신청하면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과정과 마찬가지로 회기를 끝내고 다시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표결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다가오는 설 전까지는 모든 법안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폭력을 동원한 의사진행 방해행위는 새해에도 절대 용납 못한다면서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합의 길을 찾는 노력을 포기 안 한다면서 한국당에게 국회 정상화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 법안 처리과정과 마찬가지로 무제한 토론 말고는 뚜렷한 맞대응 카드가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새로운 보수당이 창당을 하죠? 야권 재편에 시동이 걸리겠군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이 창당합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20석인 바른미래당에 이어 원내 4당 지위를 갖게 되는데요.

새보수당은 오늘 창당을 기점으로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 역시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가 관심입니다.

다음 달 초까지가 보수 통합의 마지노선이라고 못 박은 만큼 앞으로 한 달, 세력 간 밀고 당기기와 이합집산이 불가피합니다.

카운터파트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리더십 위기죠.

패스트트랙 법안을 막지 못한 무력감과 장외집회 피로감, 지지부진한 보수통합 등 여러 이유로 비대위 구성을 요구받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험지 출마' 카드를 던졌지만, 당장 공천 물갈이와 인재 영입, 보수통합 등 갈 길이 멉니다.

여기에 설 연휴 전에 돌아오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핵심 변수입니다.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 속에, 보수통합의 한 축이 될지, 독자 세력화 할지가 백일 남은 총선 지형을 변화시킬 텐데요.

이번 총선에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군소정당에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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