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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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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새로운보수 첫 책임대표 하태경… 안철수계와 지속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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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복귀 쉽지 않을 것”
한국일보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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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이 5일 창당대회를 여는 새로운보수당의 첫 책임대표로 낙점됐다. 새보수당은 창당 후 한동안 8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책임대표를 한달간 순환식으로 맡을 예정이다.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 창준위원장을 하고 있던 하태경 의원이 일단 첫 번째 책임대표를 맡기로 했다”며 “공동대표 8명으로 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책임대표제를 순환식으로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 체제로 거의 사당화돼서 그 폐단에 대해 저희가 싸워온 것 아니겠나”라며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고 회복하기 위해 공동대표단 체제로 시작한다. 어느 한 당대표가 독재할 수 없도록 당헌당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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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 오신환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수정안 제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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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단 초재선 중심으로 공동대표를 한다”며 “그 외에 이제 원외나 청년들 이렇게 같이 참여해서 지도부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8인의 현역 의원 중 초재선 의원은 초선 정운천ㆍ지상욱 의원, 재선 오신환ㆍ유의동ㆍ하태경 의원 등 5명이다.

최근 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손학규 대표가 ‘자기가 언제 사퇴한다고 했냐’고 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저희로서는 여전히 열어놓은 상태에서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과거 국민의당 안철수계 의원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에 대해서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보수 통합은 오래 전부터 유승민 전 대표가 이미 3대 원칙을 표방을 했다”며 “그 세 가지 조건을 진정성 있게 논의할 수 있다면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과의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황교안 체제에서 다 허물고 새로 지어야 되니까 그런 것들이 가능할 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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