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한연희 전 대표팀 감독 등 부회장 임명
구자철 KPGA 회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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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사)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된 구자철 회장이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구자철 회장은 3일 경기 성남시 소재 KPGA 빌딩에서 진행된 시무식을 통해 “지금껏 열심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한국프로골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자”고 신년사를 건넸다.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KPGA 제18대 회장에 당선된 구자철 회장은 이어 “KPGA 코리안투어의 중흥을 위해 선순환의 모멘텀을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PGA는 수년간 대회와 스폰서가 줄어들면서 스타들이 떠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문에 기업인 출신 수장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지난해 구 회장이 만장일치로 중책을 맡게 됐다.
한편 구자철 회장은 KPGA 상근부회장으로 삼성생명 CFO(최고재무관리자) 출신 한종윤(62)씨를 임명했다. 한종윤 부회장은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표이사에도 선임돼 KPGA 사무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됐다.
구자철 회장은 이어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강병규(66), KPGA 회원인 한연희(60) 전 국가대표 감독과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최경주(50) 그리고 남영우(47)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중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최경주는 오는 15일 한국으로 들어와 부회장 수락 여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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