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께서 지난 일들을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2004년에 당의 부대변인으로 당직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박영선 장관님을 대변인으로 모시고 일을 했었고 그 이후에는 또 김현미 장관님을 대변인으로 모시고 일을 했었습니다.
두 분 여성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속에서 저는 사실 많은 것을 배웠고 제가 2008년 비례대표 신청해서 19번을 받았는데요.
그때 2008년도 우리가 총선에 대거 낙선하고 하면서 결국은 18번까지는 비례대표가 승계를 했었는데 저는 19번이어서 당시 비례대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제가 지역에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2010년 지방선거 때 김현미 장관과 이웃 지역에서 고양시 무지개연대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함께 노력했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지역의 활동과, 의정활동과 또 여러 선거와 이 과정 모두를 사실은 김현미 장관과 제가 일산에서 함께해 왔는데요.
이렇게 둘이 또 같이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 선거에 나가지 않게 되는 상황 자체가 사실 김현미 장관과 저에게 모두 큰 고민이었고 또 결정을 위하는 과정에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격려해 주시고 또 함께해 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먼저 떠올라서 사실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오늘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몇 마디 적어왔습니다.
그냥 보고 읽도록 하겠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 저는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가 이제 절반을 넘어서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과의 약속을 위해서 더 힘차게 전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도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사회 정책이 공정, 포용, 혁신의 가치를 품고 구체적으로 국민의 일상과 삶에 제도로, 시스템으로 안착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사회불평등과 불공정한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해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국민의 기본 생활과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여 사람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게 이제 그 역할이 맡겨졌다면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시작한 일들이 많습니다.
시작만 해 놓고 뒤돌아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10년 동안 저를 이렇게 키워주셨고 또 제 터전이었던 일산을 생각하면 제게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익숙한 길 대신 낯선 길을 새롭게 열어갈 용기도 일산 주민 여러분들이 주셨던 지난 10년의 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일산 주민 여러분, 지금도 그렇고 또 앞으로도 저의 삶의 터전은 일산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일의 자리만 바뀌었을 뿐 저는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또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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