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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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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3승' 김동현의 멘탈 관리 비법, "격투기도 전쟁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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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AFC 제공


[OSEN=이승우 기자] "격투기도 전쟁과 마찬가지다. 싸우는 상황과 상대에 따라 맞춰야 한다."

한국 격투기의 전설 김동현이 엔젤스파이팅(AFC)의 박호준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뻑TV’에서 자신만의 멘탈 관리 비법을 전수했다.

김동현은 지난달 28일 뻑TV서 공개된 인터뷰 2탄서 자신의 멘탈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격투기도 전쟁과 마찬가지다"라며 "싸우는 상황과 상대에 따라 맞춰가야 한다. 계속 똑같은 방법으로 접근하면 실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UFC서 13승을 거둔 김동현은 “유도의 김재원 선수는 ‘죽기’라는 마음으로 싸웠다. 반면 격투기의 조르주 생피에르는 ‘평정심’을 강조했다. 완전히 다른 말이면서 둘 다 맞는 말이다. 상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만약 내가 열세라면 정상적으로는 힘들다"라며 "벼랑 끝으로 스스로를 몰아서 싸워야만 한다. 그러면 조그만 가능성이라도 생긴다. 과거 에릭 실바전서 죽는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러한 맞춤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김동현은 “마이클 조던은 농구를 즐기라고 했지만, 서장훈은 죽을 각오로 농구를 했다고 말했다"라며 "그 사람의 상황에 맞춰 조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음가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일이 잦은 후배 파이터들에게 김동현은 “멘탈은 여러 가지가 있다. 파이터로 기본은 상대와 싸우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을 먹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케이지서 상대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한국 격투기의 전설답게 깊이 있고 수준 높은 멘탈 관리 방법을 전수했다. 이어 박호준 대표를 실험대 삼아 티라노 초크를 전수하며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예능과 교훈을 모두 담은 김동현 인터뷰는 유튜브 ‘뻑 TV’서 직접 시청이 가능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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