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중국 금융완화에 투자 심리가 개선함에 따라 매수세가 선행, 크게 반등하면서 2020년 첫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2월31일 대비 353.77 포인트, 1.25% 올라간 2만8543.5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52.50 포인트, 1.37% 상승한 1만1320.56으로 폐장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오는 6일부로 시중은행 예금준비율을 0.5% 인하한다고 발표하고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15일 서명식을 갖고 조만간 2단계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어오면서 고른 종목에 매수가 유입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8%, 유방보험은 3.5% 크게 올랐다.
중국핑안보험이 1.7%, 중국 국유 3대은행은 0.8~1.2%,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1% 각각 상승했다.
홍콩교역소도 2.9% 뛰었고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3.0%와 2.9% 치솟았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1.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3%,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4.1% 각각 올라갔다.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와 중국헝다는 3.2%와 2.7%, 푸리지산과 룽촹중국이 5.5%와 5.0% 급등했다. 완커는 3.3%, 룽후집단과 화룬치지, 중국 해외발전이 1.0~1.6% 뛰어올랐다.
시멘트주 역시 하이뤄 7.3%, 진위집단 6.7%, 중국건재와 화룬 3.4%, 시부 3.1%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0.2% 하락했다. 홍콩 부동산주는 동반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오룽창 치업이 1.3%, 선훙카이 지산과 청쿵실업은 0.6%와 0.7% 각각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08억7500억 홍콩달러(약 13조5090억원)로 반일장이던 12월31일 484억3400만 달러에 비해 거의 두 배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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