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경자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01.02.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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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신년 인사회에서 "북미 정상 간의 대화 의지도 지속되고 있다"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각계 인사들과 새해 다짐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우리는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며, 한반도 평화를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고, 북미 정상 간의 대화 의지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는다"며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로 아세안과의 협력 또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나가겠다"며 "올해는 ‘P4G 정상회의’와 ‘한중일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믹타(MIKTA)’에서는 우리가 의장국이 됐다.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며 우리는 상생 번영을 위한 신한반도 시대를 더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나무는 겨울에 더 단단하게 자란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 상생으로 경제를 더 단단하게 키우자는 뜻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어려운 국면도 헤쳐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내 과제에 대해선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상생도약을 새해 과제로 잡고, 이를 위한 경제혁신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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