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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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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현대모비스 잡고 3연승…선두에 1경기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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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년 새해 첫날부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었습니다.

인삼공사는 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85대 71로 따돌렸습니다.

인삼공사의 박지훈은 4쿼터에 결정적인 골밑슛을 잇따라 넣는 등 20점을 퍼부어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3연승을 달린 2위 인삼공사는 18승 10패가 돼 이날 고양 오리온에 패배한 선두 서울 SK(19승 9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전반에 크리스 맥컬러(4점)와 브랜든 브라운(36점)이 위력적인 덩크를 2개씩 터뜨리며 41대 37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김국찬의 2점슛으로 41대 41, 동점을 만들고, 함지훈,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48대 41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박빙의 리드로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중반 다시 요동쳤습니다.

인삼공사는 박지훈과 브라운의 연속 골밑슛으로 종료 4분 2초 전 75대 71로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71점에 묶인 채 한참 동안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인삼공사는 박지훈, 브라운, 기승호의 득점포가 연속 터지면서 58초를 남기고 85대 71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4쿼터 득점이 8점에 묶이면서 연승 행진을 3에서 끝냈습니다.

하위권에 처진 오리온은 선두 SK를 잡고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최진수(16점), 이승현(15점), 김강선(12점)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SK를 83대 75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시즌 SK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로 밀렸던 오리온은 새해에 1승을 만회해 최하위에서 공동 9위(9승 19패)가 됐습니다.

SK가 전반에 8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삐걱거리는 동안 오리온은 최진수, 김강선, 아드리안 유터가 착실히 점수를 쌓아 45대 33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SK는 3쿼터에 실수를 줄이며 전력을 재정비했고, 최준용이 3점슛 2개를 포함, 9점을 넣어 63대 55로 점수 차를 8점으로 좁히며 4쿼터에 들어갔습니다.

4쿼터 초반 6점 차까지 쫓겼던 오리온은 최진수의 3점슛으로 67대 58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종료 4분 51초 전에는 이승현의 3점슛까지 터져 70대 58로 두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SK는 자밀 워니(28점)와 최준용(19점)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해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쿼터에 대반격을 펼치며 서울 삼성에 69대 65로 역전승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김지완과 김낙현이 12점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은 4쿼터에 9득점으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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