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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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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현대모비스 잡고 3연승…선두에 1경기차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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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선두 SK 잡고 공동 9위…전자랜드는 삼성 꺾고 4연승

연합뉴스

돌파하는 박지훈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인삼공사 박지훈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0.1.1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년 새해 첫날부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인삼공사는 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1로 따돌렸다.

인삼공사의 박지훈은 4쿼터에 결정적인 골밑슛을 잇따라 넣는 등 20점을 퍼부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린 2위 인삼공사는 18승 10패가 돼 이날 고양 오리온에 패한 선두 서울 SK(19승 9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전반에 크리스 맥컬러(4점)와 브랜든 브라운(36점)이 위력적인 덩크를 2개씩 터뜨리며 41-37로 기선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김국찬의 2점슛으로 41-41, 동점을 만들고, 함지훈,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48-41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의 박빙의 리드로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중반 다시 요동쳤다.

인삼공사는 박지훈과 브라운의 연속 골밑슛으로 종료 4분 2초 전 75-71로 다시 앞서 나갔다.

현대모비스는 71점에 묶인 채 한참 동안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박지훈, 브라운, 기승호의 득점포가 연속 터지면서 58초를 남기고 85-71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4쿼터 득점이 8점에 묶이면서 연승 행진을 3에서 끝냈다.

연합뉴스

오리온 김강선의 슛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오리온 경기. 오리온 김강선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0.1.1 kimb01@yna.co.kr



하위권에 처진 오리온은 선두 SK를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최진수(16점), 이승현(15점), 김강선(12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SK를 83-75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SK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로 밀렸던 오리온은 새해에 1승을 만회, 최하위에서 공동 9위(9승 19패)로 반계단 올라섰다.

SK가 전반에 8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삐걱거리는 동안 오리온은 최진수, 김강선, 아드리안 유터가 착실히 점수를 쌓아 45-33으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3쿼터에 실수를 줄이며 전력을 재정비했고, 최준용이 3점슛 2개를 포함, 9점을 넣어 51-63, 점수 차를 8점으로 좁히며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초반 6점차까지 쫓겼던 오리온은 최진수의 3점슛으로 67-58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4분 51초 전에는 이승현의 3점슛까지 터져 70-58로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자밀 워니(28점)와 최준용(19점)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해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쿼터에 대반격을 펼치며 서울 삼성에 69-65로 역전승,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김지완과 김낙현이 12점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4쿼터에 9득점으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연패에 빠졌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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