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에서 3만원 대 데이터 8~9GB 요금제 나온다
올해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은 5G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용자들이 데이터 사용량 걱정 없이 5G를 쓰려면 월 8만원 이상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지난 연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프로모션 요금제로 내놨던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정식 요금제로 개편하면서 KT 월 8만원(슈퍼플랜베이직), LG유플러스 월 8만5000원(5G스마트), SK텔레콤 월 8만9000원(5GX프라임)에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을 받아도 6만 원 이상 내야 5G 데이터를 맘 놓고 쓸 수 있다.
지난 11월 기준 5G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로, 평균 수준으로 데이터를 쓰는 사람이라면 데이터 200GB를 주는 월 7만5000원 짜리 SK텔레콤 요금제(5GX스탠다드)나, 월 150GB를 주는 LG유플러스 요금제(5G 스탠다드)를 참고할 만 하다. KT는 월 150~200GB 되는 요금제가 없다. 이통3사 모두 데이터 8~9GB에 월 5만5000원 요금제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통3사에서 5G에 가입하려면 데이터 무제한에 월 8만원(25% 요금할인 시 6만원)이상 내거나, 아니면 월 7만5000원(25% 요금할인시 5만6250원)에 데이터 150GB~200GB를 이용해야 한다.
알뜰폰에서 3만원 대 데이터 8~9GB 요금제 나온다
하지만, 만약 최신 스마트폰을 원하지만 데이터 사용량은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월 3만 원 대로 5G를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통3사의 최저가 5G 요금제는 5만5000원에 데이터를 8~9GB 주는데 알뜰폰에서 비슷한 데이터 량으로 월 3만6300원 정도에 서비스를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조건으로 ‘자사의 5만5000원 5G요금제(9MB+1Mbps)를 알뜰폰 사업자들이 3만6300원에 제공할 수 있게 도매대가를 내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말에 이통3사 CEO들을 만나 3~4만 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를 제안했지만 사업자들은 올해도 대규모 5G 망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난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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