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익 36.5兆…반도체 부분만 19.9兆 예상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 한국전자산업대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750개 기업이 총 19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볼 수 있는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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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잇단 겹호재로 올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4G 통신이 9년 만에 5G 교체되고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D램 가격 상승 예상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3조4000억원에서 36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도체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만 17조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올렸다. D램 반도체의 가격 상승 예상 시기가 올해 2분기에서 1분기로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부터 D램가격이 오르면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높아진다"며 "어떤 주식이든 분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상향 전망의 근거는 다양하다. ▲2010년 4G 도입 이후 9년 만의 5G 전환 ▲폴더블폰 판매 기대감 ▲대만 D램 제조사 TSMC와의 격차 ▲지난해 바닥을 통과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개선 시작 등을 꼽혔다.
하나금투는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종가는 5만5800원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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