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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진중권 "文정부 집권 3년차에 접어들면서 박근혜 정권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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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 전 교수는 전(前) 정부인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을 비교하며 친문 세력을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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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언급하며 '국정 농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서원의 딸 정유라와 비교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집권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데자뷔 현상이 강해지네요"라며 "예를 들어 정유라가 금메달 들고 면접 봤다면, 조민은 엉터리 증명서와 위조된 표창장으로 면접 봤다"고 주장했다.


또 "박관천이 십상시 문건 만들었다가 청와대에서 '찌라시' 소리 들었다면, 김태우는 유재수 비리 적발했다가 청와대에서 '미꾸라지' 소리 들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박근혜 정부를 거론하며 "우병우 민정수석이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되어 구속당했다면, 구속은 면했지만 조국 민정수석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됐고,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면, 문재인 정권은 청와대를 통해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진 전 교수는 "태극기 부대가 헌법재판소로 몰려갔다면 조국기 부대는 검찰청사로 몰려갔고... 어째 이 리스트가 점점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은 나만의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정경심 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라는 동양대 최성해 전 총장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와 '표창장 위조'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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