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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9'로 돌아본 2019년 입식격투기 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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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MAX FC 명현만 대 권장원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 사진=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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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년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한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숫자가 9다. 9라는 숫자를 통해 MAX FC의 1년을 함께 알아본다.

MAX FC는 2019년 3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개최한 MAX FC 17회를 시작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올해 12월 7일 안동체육관에서 개최한 MAX FC 20회까지 총 9번의 대회를 개최했다. 9회 안에 들어가 있었던 프로 경기는 총 91회로 국내외 입식격투기 선수들이 두 코너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2019년 한 해동안 MAX FC에선 총 9회의 타이틀전이 진행됐다. 첫 타이틀전은 MAX FC 17에서 정성직(30·PT365)과 장태원(27·마산 스타)의 슈퍼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었다. 이들을 시작으로 MAX FC는 챔피언 대부분은 모두 웰터급과 여성 플라이급을 제외하고 모두 타이틀전을 치렀다.

이 가운데 라이트급 조산해(25·진해 정의회관)는 초대라이트급 챔피언에, 여성 페더급 이승아(39·대전 제왕회관 둔산)는 2대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헤비급 명현만(36·명현만 멀티짐), 플라이급 사토 슈토(22·일본), 밴텀급 김상재(31·진해 정의회관)는 각각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울러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여성 밴텀급 챔피언 박성희(25·목포 스타),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30·안양 삼산 총관)는 각각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한 MAX FC는 올 한 해 총 9회, 91경기를 치렀고 32번의 KO 승부가 기록됐다. 2.8경기 당 1번 KO 경기가 나왔다. 가장 많은 KO를 기록한 기술은 펀치다. 킥을 포함한 입식격투기이지만 KO를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것은 펀치에 의한 KO였다. 상대적으로 킥은 6회, 니킥은 5회로 매우 비교되는 숫자를 기록했다.

엘보우 KO가 없는 것도 이채롭다. 초반 MAX FC는 엘보 공격을 넣은 룰로 경기를 많이 치렀으나 최근에는 더 많은 입식격투기 선수들의 출전을 장려하기 위해 룰을 개정했다. 선수간의 합의가 되면 엘보 공격이 가능하다.

출전 경기 모두에서 KO를 기록한 선수들도 있다. 페더급 챔피언 김진혁(29·인천 정우관)은 2019년 두 차례 출전해서 모든 경기를 KO로 장식했다.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36명현만 멀티짐) 또한 두 차례 출전해 모두 KO승을 따냈다.

2019년 최다 출전 선수는 밴텀급 이정현(18·서울 싸비MMA)과 미들급 김민석(34·부산 팀매드)으로 총 4경기를 뛰었다. 이정현은 최다 출전 기록이 모두 승리로 이어져 2019년 최다 연승까지 기록했다.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에서 동시에 활약하는 이정현은 “2020년에도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19년 최다승 체육관은 진해 정의회관이다. 라이트급 챔피언 조산해가 6월 22일 MAX FC 19에서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자 승리의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신예 파이터 조준모와 배성국은 퍼스트리그에서 선전하며 승리를 쌓았고 10월 밴텀급의 김상재까지 합류하면서 9승을 이어갔다.

또한 진해 정의회관은 김상재, 조산해 두 명의 챔피언을 보유한 체육관으로 인천 정우관과 더불어 2019년 MAX FC 최다 챔피언을 보유한 체육관으로 기록됐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MAX FC가 20회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됐고 2020년에도 많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함께해준 심판 및 임원, 전국의 입식 격투기 지도자분들과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입식격투기 MAXFC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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