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조감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전북 군산 신도시에 친환경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이 휴양림은 국내 최대 규모로 2021년 문을 열 예정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를 2021년 개장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시도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새만금방조제 완공 및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신시도가 육지와 직접 연결됨에 따라 지역관광 및 휴양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지난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특히 지난해 군산시가 산업·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돼 휴양림 조성 총사업비가 기존 신규조성 사업의 3배인 230억원(당초 86억원)으로 증액되면서 국립자연휴양림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될 수 있게 됐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첫 관문에 위치한 가장 큰 섬이자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에 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곳에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휴양림으로 조성하고자 휴양림 내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전기셔틀카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서해의 낙조, 밤하늘과 바다에 투영된 달, 별과 함께 어우러져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자연 속에서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자연휴양림관리소의 계획이다.
신시도자연휴양림의 주요시설로은 국산목재로 전통건축 상징성을 표현한 ‘방문자안내센터’와 신시도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태양전망대’, 바다위에 떠 있는 달을 형상화한 ‘산림문화휴양관(2동 28실)’, ‘숲속의 집(28동 28실)’, 섬 전체를 전기 셔틀카로 순환할 수 있는 4㎞ 구간의 ‘섬 순환로’, ‘유아 숲 체험원’ 등이 꼽힌다.
정영덕 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신시도자연휴양림은 신시도가 가진 자연·해양경관을 십분 활용한 자연친화적 휴양림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휴양림 조성사업은 전북 권역과 군산 지역의 건설업 및 인력을 활용해 진행,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