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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프듀' 조작 사과문 발표"…CJ ENM 돌발 기자회견, 유의미한 시간 될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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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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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CJ ENM이 엠넷 오디션 순위 조작 관련 사과 기자회견 자리를 갑작스럽게 마련한 가운데 진정성 있는 사과와 더불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싸늘한 여론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J ENM 측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조작 관련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CJ ENM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조작 관련 사과문 발표가 진행된다 "CJ ENM 대표이사의 사과문 발표에 이어 관련 실무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NM 측이 마련한 공식 기자회견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생방송 문자 투표결과가 특정숫자 배수로 구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작 논란에 휩싸인 CJ ENM 측은 이후 '프듀' 조작 의혹 및 김용범 CP, 안준영 PD 등 제작진의 청탁 혐의 등이 불거질 때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입장을 전했을뿐 실제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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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당일 일정을 알리며 사과문을 발표하겠다는 CJ ENM의 돌발 행동이 의아한 상황. 지난달 "회사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CJ ENM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는 물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피해보상 방안 및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CJ ENM은 그동안 투표 조작 사태에 관해 번번이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지난 18일 열린 제78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에서도 CJ ENM을 대표해 나온 CJ ENM을 대표해 나온 강지훈 Mnet 콘텐츠운영전략팀장은 '프로듀스 101' 조작과 관련한 안건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른다는 식으로 대답해 위원들의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과연 이번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CJ ENM 대표이사의 사과문 발표에 이어 진행될 관련 실무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유의미한 질문과 대답들이 오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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