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화성시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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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인 확인 위한 절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하고 있다.
30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화성시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를 발견한 화물차 운전기사는 "화물차 사이에 주차된 차 안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안산 단원고 2학년 B 군의 아버지다.
숨진 A 씨의 휴대전화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유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2015년 어버이날인 5월 8일엔 세월호 유가족 C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다른 유가족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바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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