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05.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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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CJ ENM'이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관련 공개 사과한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상암동 CJ ENM센터 2층 멀티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스 X 101'의 순위 조작 관련 사과문을 발표한다. 이후 실무자들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마련된다.
이번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로듀스' 네 번째 시리즈인 '프로듀스 X 101'의 생방송 결선 투표에서 순위 차이의 표가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것을 시청자들이 발견, 시작됐다.
결국 '프로듀스 X 101'과 전년도 시리즈인 '프로듀스 48'이 조작됐다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각각 시리즈를 통해 결성된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활동을 중단했다.
큰 인기를 누리다 활동기한이 끝나 해체한 시즌1의 '아이오아이'와 시즌 2의 '워너원'도 조작 의심을 받으면서 파장은 확산되고 있다. CJ ENM 고위 간부가 순위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유명 기획사에 속하지 않은 연습생들에게 '개천에서 용 날 기회'를 줬다는 평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결국 '취업 사기'라는 비판을 받으며,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에게까지 타격을 줬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총괄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은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 방향,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개편 등에 대한 질문과 응답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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