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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수단, '헬기이송 의혹'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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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불러 헬기 이송 지연 의혹 등을 조사했다.


특수단은 지난 27일 김 전 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물에서 구조된 학생을 태워야 했던 헬기를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타게 된 과정 등을 조사했다.


특수단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임모 군이 구조됐지만, 응급 상태에 있어 빨리 헬기로 이송돼야 했다. 하지만 이 헬기를 김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김 전 청장이 타, 임 군을 숨지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 군은 당시 헬기로 이동했다면 20여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3번 배를 갈아타게 되면서 병원에 4시간41분 만에 도착해 사망했다.


특수단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수단은 최근 세월호 참사로 복역 중인 세월호 선장 이준석(74) 씨와 일등항해사 강 모(47) 씨 등도 소환해 참사 당일 구조상황 등을 조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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