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해돋이 명소' 동해안 호텔 예약률 급증…속초는 5배

뉴스1
원문보기

'해돋이 명소' 동해안 호텔 예약률 급증…속초는 5배

서울맑음 / -3.9 °

정통 일출 여행지 속초·강릉 인기, 울산·포항도 급부상



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날인 1일 오전 동해안 일출명소인 강원도 속초해변에서 바라본 수평선 위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속초시 제공

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날인 1일 오전 동해안 일출명소인 강원도 속초해변에서 바라본 수평선 위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속초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해돋이 명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동해안 지역엔 많은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연말(12월 25~31일) 동해안 지역의 호텔 및 숙박업소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전월 동기 대비 예약률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속초(5.3배)와 강릉(3.7배)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도 속초와 강릉은 한국인에게 전통적인 해돋이 명소다. 속초는 바다 주변으로 호텔과 리조트가 많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낙산사, 휴휴암(양양), 하조대(양양) 등 일출명소가 많다.

강릉의 정동진 해변은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 해돋이 관광열차가 생겨 여행객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속초와 강릉 외에도, 얼마 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포항(3.2배)과 그 지척에 있는 울산(2.8배), 부산(2.7배) 등 연말 동해안 지역 도시들의 호텔 예약량도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울산과 포항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해가 가장 빨리 떠오르는 곳이다.

특히 울산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포항 영일만 호미곶보다는 1분, 강릉 정동진보다도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바다에서 올라온 손바닥 형상을 한 '상생의 손' 조각으로 유명한 포항의 호미곶은 특색 있는 해돋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인기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은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에 가장 먼저 떠오를 예정이다.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seulbi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