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검단지역 주민들이 청원한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에 대해 영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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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남춘 인천시장은 검단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여 인근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룰 수 있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는 검단지역 주민들이 온라인 시민청원을 통해 청원한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방안 요구에 대해 박 시장이 27일 이 같이 영상 답변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시장은 청원 답변에 앞서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과 더불어 검단신도시 주변의 주택 공급과잉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검단신도시와 서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 3기 신도시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을 검단신도시의 택지공급일정에 따라 조정하는 등 공급과잉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검단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연구 용역 등을 통해 3기 신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검단신도시 내 앵커시설 및 스마트위드업 구축 방안에 대해 “구역별로 특화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고, 스마트위드업 부지에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을 위한 별도의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인천 서구 루원시티 내 인천지방국세청 신축·이전 및 인천시 행정복합타운, 100주년 기념도서관 건립 사업,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유치 등 인천 서부권역의 행정·사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여러 시책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박 시장은 “검단신도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포함돼 있어 현실적으로 대학교 유치에 제약이 많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사업에 대해서는 “인천시는 인천1호선 101역사와 인천2호선 완정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고, 2021년 법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운행사업과 검단-경명로의 인천공항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천시는 GTX-D노선과 관련해 특정지역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GTX-B노선이 그랬듯이 새로운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객관적인 용역 결과에 따라 선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검단신도시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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