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이 늦은 만큼 완벽한 진상규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송 의원은 진상조사위원 9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늦었지만 조사위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인 진상조사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40년간 은폐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완벽한 진상규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위 활동은 위원장 선출 및 위원회 운영 규칙 등 의결, 조사관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진상규명 대상은 5·18 당시 발포명령, 민간인 학살 및 암매장 등이다. 활동기간은 2년이며 1년을 추가할 수 있다.
한편 5·18 진상조사는 지난해 9월 5·18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됐음에도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조사위원의 자격논란 등으로 그동안 진상조사위 구성이 지연돼 왔다. 이에 진상조사위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5·18 진상규명 관련 사항 및 자유한국당의 요구 등을 고려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0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송 의원은 여·야 지도부 및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한편, 지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5·18 진상규명조사위 관련 예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삭감 공세를 강력히 규탄하는 등 5·18 진상조사위 출범을 위해 막후에서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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