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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18진상규명,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장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9명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며 “오월 유가족들과 150만 광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연내에 이뤄진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진상규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명령이다”면서 “6·25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5·18의 역사가 진실 위에 바로 설 때 이 땅의 민주주의도, 정의도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실이 침묵했던 39년의 시간은 우리에게 울분과 분노의 시간이었다”면서 “5·18은 끊임없이 왜곡되고 뒤틀리면서 이념갈등과 지역감정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돼 왔고 진실을 지켜내고 밝혀내기 위한 우리의 몸짓은 처절하면서도 외로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진상규명 없이는 광주의 깊은 한이 풀릴 수 없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초당적 협력 속에 5·18진상규명은 멈춤 없이 빠르게 그리고 완벽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150만 광주시민은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여 뒷받침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진상규명과 함께 맞이하는 내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은 광주의 5·18, 과거의 5·18에서 세계의 5·18, 미래의 5·18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으로, 배타성을 뛰어넘어 상대를 안아내는 포용성으로, 울분과 분노를 뛰어넘어 승리와 희망의 역사로 세워내는데 국가적 역량을 결집시켜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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