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및 유기치사 혐의 교도소 수감 중
세월호 참사 당일 상황 재구성
검찰 로고.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세월호 참사로 복역 중인 선장 이준석(74) 씨와 1등 항해사 강원식(47)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안산지청장)은 전날 이 씨와 강 씨를 서울고검으로 불러 참사 당일 구조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
이 씨와 강 씨는 살인 및 유기치사 혐의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2년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이들은 세월호가 기울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그 자리에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만 했다.
해경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퇴선 유도 등 승객 구조를 위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검찰 특수단은 참사 당일 해경 등이 구조에 필요한 법적 의무를 다했는지 살피기 위해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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