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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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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연패 오리온 vs 4연패 kt, 28일 '외나무다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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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t와 오리온의 2라운드 맞대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가 28일 연패 탈출을 위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6연패 중인 오리온과 4연패를 당하고 있는 kt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최근 오리온은 6연패 부진 속에 7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9위 창원 LG(9승 17패)와도 1.5경기 차이고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kt(13승 13패)와는 5.5경기 차이나 난다.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이보다 더 격차가 벌어지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지는 만큼 오리온으로서는 절대로 내줄 수 없는 경기다.

오리온은 24일 기존의 조던 하워드를 내보내고 아드리안 유터를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키 178.6㎝의 가드 요원 하워드 대신 201㎝ 골밑 요원 유터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오리온은 유터의 합류로 현재 경기당 리바운드 33.9개로 10개 팀 중 9위인 제공권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유터에 대한 건강 검진 등 행정 작업이 지연될 경우 이날 경기에는 그대로 하워드가 뛸 가능성도 있다.

kt는 11월 24일 오리온 전부터 14일 창원 LG와 경기까지 7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이후 허훈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최근 네 경기에서는 연달아 패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허훈은 이날 경기에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kt로서도 7위 서울 삼성(12승 14패)이 1경기 차로 따라오고 있는 데다 5위 인천 전자랜드(13승 12패)와 0.5경기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연패를 빨리 끊어야 중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두 팀의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t가 모두 90-87, 똑같은 점수로 이겼다.

kt가 1차전에서 조상열의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경기 한때 18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29일 서울 SK와 원주 DB 경기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SK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시즌 9개 팀 가운데 유독 DB에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SK는 2위 전주 KCC, DB는 5위 전자랜드와 27일 각각 맞대결을 치른 뒤 하루 쉬고 잠실에서 맞붙는 일정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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