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얼음황제’, ‘60억분의 1’ 효도르 예멜리야넨코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튼 잭슨이 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37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의 전설로 불리는 두 파이터의 대결이다.
효도르는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는 ‘얼음 황제’다. 지난 20년 동안 38승 6패 1무효를 달성하고 있다. 최홍만, 미르코 크로캅, 호드리고 노게이라 등 당대 최고의 파이터와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타킹’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효도르는 2년 전 벨라토르 무대에 입성 후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잭슨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한 파이터다. 프라이드 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잭슨의 전적은 38승 13패다. ‘종합격투기 전설’ 반다레이 실바와 4번 맞붙어 2승 2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전 잭슨은 “효도르가 가진 전 프라이드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두 선수에게 사이타마는 친숙한 곳이다. 효도르는 최홍만, 노게이라, 크로캅을 모두 사이타마에서 제압한 바 있다. 마크 헌트를 상대로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지킨 도시 역시 사이타마다. 잭슨도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 호랑이’ 히카르도 아로나를 만나 KO승을 거둔 바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효도르 예멜리야넨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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